
홍콩반점에 방문했다가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처음 보는 메뉴가 보이길래 시켜보았다. 그 메뉴는 바로 중화제육면이다. 간단히 이 메뉴에 대해 설명하자면, 그냥 면 위에 제육볶음이 올라간 것이었다. 그런데 그 고기가 우리가 제육볶음 하면 알고 있는 그런 크기와 모양의 고기가 아니었다. 갈린 고기였다. 예전에 엄마가 식당을 운영하셨을 때 부대찌개에 이런 고기를 넣으셨는데, 그 고기를 민찌라고 부르셨다. 이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니, 영어에 mince라는 단어가 있다. mince는 명사의 뜻이 갈아놓은 고기란다. 특히 소고기를 말한다는데 돼지고기도 지칭하나보다. mince, 민스로 발음 되는 이 단어가 우리말로 민찌로 파생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 간 돼지고기로 제육볶음을 만들어 면 위에 올린 것이 중화제육..

오늘도 백종원님의 레시피이다! 백종원님 레시피 따라해야즤~ 하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백종원님 레시피를 검색한 게 아니다. '오늘 집에 OO가 있는데 뭐 해먹을까? 유튜브에 검색해보자.' 하고 검색을 하면 맨 위에 항상 백종원님의 영상이 뜬다. 그래서 보게 되고 그렇게 영상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몇번을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나의 식사를 항상 책임져주시는 백종원님은 내게 빛종원이 되셨다. 그래서 또 따라한게 뭐냐하면 바로 대파제육볶음이다. 오늘의 필요한 재료. 삼겹살, 대파, 마늘, 청양고추, 설탕, 간장, 후추, 참기름, 맛소금, 고춧가루. 백종원님 영상에서는 삼겹살 300g을 기준으로 요리를 하셨다. 하지만 나는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두고 다시 데워먹자니 요리를 실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