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도 백종원님의 레시피이다!
백종원님 레시피 따라해야즤~ 하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백종원님 레시피를 검색한 게 아니다.
'오늘 집에 OO가 있는데 뭐 해먹을까? 유튜브에 검색해보자.' 하고 검색을 하면 맨 위에 항상 백종원님의 영상이 뜬다.
그래서 보게 되고 그렇게 영상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몇번을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나의 식사를 항상 책임져주시는 백종원님은 내게 빛종원이 되셨다.
그래서 또 따라한게 뭐냐하면 바로 대파제육볶음이다.

오늘의 필요한 재료.
삼겹살, 대파, 마늘, 청양고추, 설탕, 간장, 후추, 참기름, 맛소금, 고춧가루.

백종원님 영상에서는 삼겹살 300g을 기준으로 요리를 하셨다.
하지만 나는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두고 다시 데워먹자니 요리를 실패할 것을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딱 혼자 한 끼로 먹기 좋게 나는 삼겹살 150g을 쓰기로 했다.
삼겹살 한 줄 올렸더니 147g이 나와서 150나 147나 비슷하니 이 한 줄로 요리를 했다.

백종원님은 삼겹살 300g 기준, 대파는 2대 해서 200g을 넣으셨다.
나는 150g의 삼겹살을 쓰니까 100g을 넣어야 했는데, 집에 대파가 없었다.
있는 대로 싹싹 긁어와 무게를 재보니 34g이었다.
이만큼 넣어서 이게 과연 대파제육볶음이라 할 수 있겠느냐마는 이거라도 가지고 영상 속의 레시피를 따라 해 보았다.


먼저 대파를 엄지손가락 길이 만하게 숭덩숭덩 잘라 주었다.
그리고 마늘을 1/2, 1/3 크기로 잘라주었다.
대파가 별로 없으니 마늘이라도 많이 넣어야겠다 하고 마늘을 8알 사용하였다.


고추도 썰어서 대파와 함께 그릇에 담고, 삼겹살을 한입 크기로 잘라주었다.

재료 손질이 끝났으니, 이제 본격 조리에 들어간다.
강불에 달군 프라이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중불로 줄였다.

위의 사진만큼 익었을 때 한번 뒤집어서 맛소금 한 꼬집을 뿌렸다.
손가락에 묻힌 소금이 뿌린 소금보다 더 많은 것 같다. ㅋㅋㅋ

어느 정도 양이 뿌려졌냐하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정도이다.

맛소금을 뿌려주고 마늘을 넣었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어갈 때

삼겹살 기름을 덜어내서 버렸다.

그리고 삼겹살을 더 익힌 후 설탕을 1/2 넣었다. 설탕이 녹도록 한번 휘적휘적해주었다.

그다음 간장을 한 숟갈 하고 반 숟갈을 넣었다.
그러니까 한 숟갈 반을 넣었다.

간장을 넣자마자 약불로 불을 줄이고 삼겹살과 설탕, 간장이 잘 섞이게 또 한 번 휘적휘적 해주었다.
그리고 불맛이 나게 위의 사진처럼 프라이팬을 비스듬하게 들어 안의 재료들이 한쪽으로 불과 가까운 면에 쏠리게 했다.
그래서 간장이 불에 직접 닿아 불이 타닥타닥 나면서 불맛이 난다고 하는데, 난 무서워서 못했다.
나처럼 못하겠으면 비스듬하게 들고라도 있어도 된다하셔서 비스듬하게 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숟가락을 살짝살짝 휘적해서 간장이 눌러 붙은 걸 확인했다.

간장이 눌어 붙은 걸 보고 난 후 바로 대파와 고추를 넣었다.

휘적휘적 해주다 고춧가루를 넣어야 했는데, 애들이 다 탈 것 같아서

나는 물부터 넣었다. 물양은 3 숟갈 정도 되었다.

물을 넣고 바로 고춧가루 한 숟갈을 넣었다.
그리고 열심히 휘적거리며 파가 확 숨이 죽지 않고, 적당히 숨이 죽었을 때 불을 껐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1/3 넣고 잘 섞었다. 그리고 이때 후춧가루를 넣어줘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넣지 않았다. ㅋ

짠 그렇게 완성된 대파제육볶음.
나는 이 상태에 모짜렐라 치즈 올려 먹고 싶어서 치즈를 녹이기로 했다.


모짜렐라 치즈를 중탕으로 녹였다.

위의 사진처럼 녹았다.

이것을 접시에 덜어놓은 제육볶음 옆에 쫘란~

완벽히 완성되었다.

빨리 먹어치워야 하는 케일에 쌈을 싸 먹어보았다.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제육볶음이 매콥짭짤 해 치즈와 정말 잘 어울렸다.

케일을 빼고 치즈, 고기, 대파를 집어 먹었더니 띠용! 세상에! 이거 진짜 맛있어!!!

오늘도 나의 식사를 챙겨주신 백종원 님 너무 감사합니다.
대파제육볶음 한끼 식사로도 매우 맛있었지만 또한 이 맛은 술안주로도 아주 기가 막힐 것 같다.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안주가 늘어난 느낌이다.
아 이 대파 제육볶음은 CU에서 도시락으로도 판매 중인 것을 보았다.
사진만 찍고 말았는데, 먹어보고 내가 만든 것과 맛을 비교해볼 걸 그랬다. 참고하시길.

'요 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쿠로 수정과 만들기 (0) | 2020.09.03 |
---|---|
연어장 만들기 (0) | 2020.07.28 |
감자전 만들기 by 백종원님 레시피 (0) | 2020.07.15 |
토마토 달걀 계란 볶음 by 백종원님 레시피 (0) | 2020.06.16 |
엉터리 럼 칵테일 만들기 with 깔라만시 토닉워터 (0) | 2020.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