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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낙은 홈쇼핑 방송을 보시는 것이다.
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이 물건을 어찌나 잘 파는지..
구경에만 그칠 때도 많지만, 구매로 이어지는 때에도 많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아빠가 그렇게 홈쇼핑으로 구매하신 오쿠를 이용해 수정과를 만들어 볼 것이다.
(구매한지는 꽤 오래됐음 5년 넘었음.)
사실 이전에 사두었던 생강이 썩기 직전이어서 뭐라도 만들어보자 하고 생각한 수정과 만들기이다.
생강을 손질하고 보니 103g이 나왔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보통 생강, 설탕, 계피 1:1:1로 수정과를 만드는 것을 보고 임의로 조리했다.
나는 설탕이 아닌 그린스위트라는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는 감미료를 사용하였다.
설탕 대비 1/5이라는 문구를 보고 설탕이었으면 100g 넣을 분량을 1/5로 줄여 20g을 넣었다.
계피도 100g 넣어주려 했으나 손에 잡힌게 116g 이었다.
16g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통계피가 오쿠 그릇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만들기 위해 밀대로 두드려 쪼갰다.
그리고 오쿠 그릇에 준비한 재료들을 다 집어넣었다.
물은 2L 넣어주었다.
여기까지 했다면 다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 생각보다 간단~!
수정과 만들 준비를 다 마친 것을 오쿠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았다.
설정은 약차로 해놓고 조리를 했다.
2시간 30분간의 조리를 끝낸 모습이다. 정말 간단히 수정과가 되었다.
집게로 통계피와 생강을 건져내고,
깔때기에 커피 필터를 씌우고 국자로 퍼서 걸러냈다.
그렇게 생수통에 완성된 수정과를 담았다.
물 2L 넣었는데, 2L 생수통에 다 차지 않았다.
내가 흘린 것도 있고, 계피와 생강이 흡수한 것도 있나보다.
또 오쿠 안에서 증기로 날아간 것도 있겠지?
얼음 가득 넣고 한잔 마셨다.
생강이 다 썩어가기 직전이라 만든 것도 있지만, 밤늦게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커피 대용으로 마시고 싶어서 만들었다.
근데 그 통계피 16g 더 넣었다고 좀 맵다. ㅋㅋㅋ
나는 요즘 오쿠로 단호박도 찌고, 계란도 찌고, 수정과도 만들었다.
활용도가 꽤 높은데 부모님은 계란만 찌신다.
가스불로 해도 되는데, 시간을 맞춰놓고 다시 가스불 앞으로 가야 하는데 나는 참 귀찮다.
한창 무언가에 집중해 있는데 시간이 되어 가스불을 끄러 가는 그게 집중을 깨야해서 그렇다.
그런데 오쿠는 조리 시간이 끝나면 알아서 조리가 끝나고 보온으로 돌아가니
조리 눌러놓고 시간이 될 때 들여다보면 돼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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