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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닭가슴살을 구매하지 않다고 다짐했다. (본인이 닭을 별로 안 좋아함.)
하지만, 다이어트시 단백질 섭취방법으로 제일 만만한 것이 닭가슴살이다.


또 다시 다이어트를 하겠노라 다짐한 나는 이렇게 어쩔수 없이 닭가슴살을 구매했다.
위의 사진은 쿠팡프레시로 주문한 하림 IFF가슴살 이다.
다이어트한다고 맛없게 퍽퍽한 닭가슴살을 먹을수없다.
아주 맛있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먹을만한 닭가슴살 조리를 위해서 염지를 시작하겠다.
꽝꽝 얼어 있던 것을 실온에 두고 녹여주었다.

작년에 1kg짜리 구매해 먹었을 땐 이런 지퍼락 없었는데, 2kg엔 있네?
아니면 올해 리뉴얼돼서 모든 중량 상품에 지퍼를 달았나?
모르겠고~ 내가 구매한 2kg 패키지에는 지퍼가 달려있었다.
하지만 난 바로 모조리 다 락앤락에 담아 염지할 것이기 때문에 쓸일이 없었다.

해동한 닭가슴살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었다.

그리고 볼에 담은 후 락앤락 통을 꺼냈다.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보려고 통을 살펴보았는데, 용량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았다.

물을 2l 넣고 보니 통이 한 5l 되어보인다.
아무튼 물을 2l 넣었다.

염지를 위해 사용할 재료는 소금, 다지마늘, 식초 이다.



집에 굵은소금 천일염이 아주 많아서 이 소금을 사용했다.
소금은 7숟갈, 식초 9숟갈, 다진마늘 3숟갈을 넣었다.


마구 휘저어서 소금이 녹도록 했다.
따뜻한 물로 조금 넣고 소금을 녹인 후 찬 물을 넣어 물 2l를 맞추는 것이 더 좋은텐데,
급하게 하느라 그냥 처음부터 찬물로 다 넣었다.
















닭가슴살 2kg 에는 가슴살이 몇개 들어있고 무게가 얼마일지 궁금하지 않는가?
내가 한번 일일히 세고, 측정해봤다. ㅋㅋㅋ
가슴살은 총 16개 들어있었다.
그리고 무게는 각각 139, 123, 111, 102, 130, 123, 118, 120, 102, 112, 138, 107, 174, 113 119, 113 = 1944 이였다.
냉동 닭가슴살이었던지라 해동되면서 무게가 좀 줄었나 보다. ㅋㅋㅋ

이 닭가슴살을 염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물에 다 담궜다.


이것을 냉장고에 넣고 3~4시간이 지나면 염지가 끝난다.

위의 사진은 12시간이 지난 모습이다.
24시간 넘게 염지를 하면 점점 닭가슴살이 짜진다.
만약 염지한지 24시간 지나서 보관을 하려면, 가슴살을 염지한 물에서 건져 냉장보관을 하거나 냉동 보관을 하는게 좋겠다.
그런데 한번 냉동된 것을 해동했던 것이라 또 냉동 보관하기는 영 찝찝하다.
그래서 빠르게 섭취할 수 있을 양만큼 염지하는게 좋겠다.

그럼 염지한 가슴살을 왼쪽 프라이팬에서는 굽고, 오른쪽 냄비에서는 삶아보겠다.



짜란~! 완성되었다.



단면을 살펴보았다.
이렇게 염지를 한 가슴살은 굽거나 삶아 먹을 때 확실히 부드럽다.
그리고 닭가슴살 특유의 닭 비린내가 덜 하다. 그렇다고 비린내가 아예 없지는 않다. 덜 하다는 것이다.
또 퍽퍽한 맛도 덜 하다.
그래서 현재 다이어트 중인 나는 닭가슴살을 이렇게 염지해서 삶아서 먹는다.

굽지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름을 둘러 구워 번거로워서이다.
사진에 가스렌지 주변이 기름범벅 아주 난리가 났다.
물론 그릴팬에 기름없이 굽는것도 방법이다.
불조절이 쉽지않고 탈 까봐 계속 불앞에 기다리는게 귀찮아서 삶아 먹는다. ㅋㅋㅋ
삶을지라도 염지를 해두어서 덜퍽퍽하니 부들부들하다. 마치 닭백숙을 먹는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삶은것 보다는 구운게 더 맛있다.
혹시 깜빡 잊고 24시간 넘게 염지를 해 두었다면 한번 물로 헹군뒤 조리하는것도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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