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가든 보타닉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고 몇일 뒤 이마트에 갔다. 맥주 칸을 보니 안 보이던 새로운 호가든이 보였다. 바로 호가든 포멜로! 포멜로는 자몽과 비슷하게 생긴 감귤과의 과일로 자몽보다는 좀 더 단 과일이라고 한다. 이걸 마트에서 처음 보고 신제품인가? 재고인가 해서 호가든 인스타에 들어가 봤다. 그랬더니 포멜로에 대한 사진이라던가 뭔가 아무것도 없었다.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니 편의점 점주이신 분 께서 신상 맥주라고 올린 글을 보았다. 재빠르게(?) 구매하고 열흘이 흘러 이제 리뷰를 쓴다. 이제 호가든 인스타에도 호가든 호멜로에 대한 글이 올라와있더라. ㅋㅋㅋ 아무리 애주가라도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지 집에 맥주가 있다고 바로 마시게 되는 건 아니니까. 발견은 일찍 했지만 리뷰가 늦어졌다. ㅋㅋㅋ 아..

술을 마신 다음날은 비염이 폭발하거나 알레르기같은 발진이 생기는 몸뚱아리 때문에 술을 많아 줄였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의 음주습관은 혼술로 빠르게 마시기이다. 모임에서 마실 땐 또 그렇게 안 마셔지지만. 암튼 혼술로 빨리 취해 취기를 살짝 즐기다가 바로 잠드는 걸 좋아한다. 몸이 받쳐주지 않아 술을 조금 멀리하던 차에 간만에 맥주가 많이 당겼다. 그것은 아마도 14F일사에프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호가든 영상을 보고 났기 때문이었겠지. 간헐적으로 인후염을 앓기 시작한 뒤부터는 쎈 탄산을 잘 못 마시겠더라. (원래 어렸을 때부터 탄산 쎈걸 싫어해 본래도 탄산을 안 좋아했다.) 그래서 맥주를 마실땐 목 넘김이 부드러운 밀맥주를 선호했다. 또 맥주를 맛으로 마시지 않는다. 술은 취하려 마시는거니 맛 같은거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