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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운동이 하기 싫던 어느날.
늘어지는 나에게 ‘운동 끝난 보상으로 맛있는거 먹자’ 라고 달래며 밖으로 나왔다.
그 맛있는 것이 무어냐 하면 요즘 신제품으로 나온 연세 황치즈 생크림 빵이었다.
빵순이인 내가 다이어트로 빵을 참고 있던지라 이 생크림빵이 내게 최고의 보상이었기 때문이다.
조깅을 나서기전 재고 조회를 해보았다.
마침 조깅을 끝내는 지점 근처 CU에 재고가 떠 있었다.
조깅을 끝내고 근처 CU에 갔다.
앱에 나타나있는 재고와 달리 해당 매장에 상품이 없길래 또 그 근처의 재고가 떠 있는 매장을 방문했다.
있다!!!
가격은 3,300원.
구매는 12월 23일에 하였는데 유통 기한이 26일까지이다.
기한이 좀 짧다.
생크림 특성상 그런가보다.
나는 빵순이, 어차피 당일 순삭 시키니 기한 걱정없다.
앞포장지 밑에 짧게 요약같이 적혀있는 성분표를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황치즈는 체다치즈를 말하는 것 같았다.
함유량이 다른 치즈들보다 제일 높았으니.
뒤쪽 포장지에 더 자세한 원재료명이 있다.
칼로리는 절대 착하지 않을 거란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건 또 느낌이 다르지.
드디어 포장을 벗겨내 보니, 빵집에서 종종 보던 오징어 먹물빵 같다.
성분표에 오징어먹물색소라고 적혀있었다.
담겨있는 포장 뒷면은 이러하다.
플라스틱 용기에서 꺼낸 옆 모습이다.
다른 옆면에 황치즈크림을 넣은 흔적이 보인다.
손으로 반 갈라보았다.
그렇게하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을까해서 했는데 칼로 자를 걸 그랬다.
그래도 역시나 연세크림빵답게 크림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이 잘 보여진 것 같다.
크림 냄새는 딱 뽀또 과자 그 냄새였다.
크림 밑 부분에 체다 치즈가 깔려있다.
평소에 먹는 사각형의 노란 체다치즈, 정말 딱 그것었다.
먹어본 소감은..
역대 연세크림빵 시리즈중 제일 맛있었다.
생크림은 뽀또 맛인데 좀 달다.
근데 이렇데 밑에 깔린 체다치즈가 좀 짜서 완전 단짠이다.
그리고 치즈향이 너무 진해 언뜻 역하기도 하다.
먹다보면 단짠단짠 또 크림빵 특유의 느낌함에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의 콜라보라 난 정말 맛있게먹었다.
좀 달달한 뽀또맛인데 한번씩 짠 맛이다.
빵이 좀 쫄깃해서 더 맛있었다.
너무 내취향이라 앞으로도 자주 사먹어야지~
집앞 CU는 신제품 진짜 늦게 입고시켜줘서 다른 지점 찾아 다녀야하지만, 그 귀찮음을 이겨낼 수 있는 내 취향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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