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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행을 다녀오신 듯한 5월의 연휴.
나는 이 시국에 아직 선뜻 여행을 나서기가 불안하여 어디가지 않고, 서울에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신라 스테이 삼성.
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점은 서초점이고, 제일 조용해서 가고 싶은 곳은 구로점이지만
오픈 한지 얼마 안 된 곳이길래 궁금해서 방문해보았다.

신라스테이 삼성의 위치는 삼성역 7번 출구에서 30m 떨어져있다. 그래서 역과 매우 가깝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엘레베이터가 보인다.
리셉션 데스크는 21층에 있다. 이게 다른 지점의 신라스테이와 조금 달랐다.

21층에 들어서자마자 왜 리셉션 데스크가 이 꼭대기 층에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바로 시티뷰를 자랑하기 위함!(은 내 추측)
한 쪽 벽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 있어서 삼성역 사거리의 영동대교와 인터컨티넨탈, SMTOWN, 코엑스등등의 건물이
내려다보고 올려다보여서 시티뷰가 좋았다.
오른쪽 사진에 저기 곰돌이 옆 벽 넘어는 바(Bar)인데, 루프탑과 연결되어 있다.
아랫글에서 차차 소개하도록 하겠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한 직원분이 바로 리셉션 데스크에 가지 못하게 하시고
리셉션 데스크 앞에 놓여있는 테이블로 안내해주셨다.
그리고 나의 체온을 재신 다음, 감염병 예방 설문조사라는 서류를 작성해야 체크인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14일 이내에 해외입국 유무, 2주간 자가격리한 이력의 유무, 건강상태와 연락처 등등을 작성하는 것이였다.
작성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리셉션 데스크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이 설문지를 제출했다.

좀 전에 말했던 곰돌이가 있던 옆벽, 뒷편의 바의 모습이다.
바이니만큼 다양한 마실거리들이 있다.
하지만 주류는 오후에 오픈된다.
(오후6시부터 11시까지)

바에서 이렇게 루프탑으로 나가보았다.
좌석은 낮에는 별로 없어보였는데,
밤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테이블을 더 설치해서 대략 20~30석이 수용 될 듯하다.

루프탑에서 내려다보이는 뷰는 한쪽은 코엑스뷰이고, 한쪽은 잠실뷰이다.
잠실뷰 쪽은 한강, 잠실종합운동장, 제2롯데월드가 보인다.
베드형 좌석에 누워서 잠깐 잠실의 시티뷰 감상을 좀 해주셨다.
자 이제 객실을 살펴볼까?

왼쪽은 화각이 넓은 액션캠, 오른쪽은 휴대폰으로 찍은 객실의 모습이다.
해가 정말 잘 들어온다. 그덕에 나의 오래된 스마트폰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잘나왔다.
침대의 인형은 신라스테이 삼성이 이벤트 중이여서 선물로 받았다.
객실은 스탠다드 더블룸형이다.
커튼을 쳐보니 코엑스가 한 눈에 보이고 대형 전광판이 눈앞에 똭! 보였다.
그럼 이제 공간들을 조금 세밀하게 하나하나 살펴 보겠다.

먼저, 책상.
노트북, 독서등을 할 수 있는 책상이 한쪽이 마련되어 있다.
벽면의 콘센트는 220V 하나와 다국형 콘센트하나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랜선콘센트이다.
책상 위의 스탠드는 헤드 위 그러니까 전등갓 위에 꼭지가 on/off 할 수 있다. (밸브형태로 돌려야 한다.)
나는 똑딱하는 스위치형인줄로만 알고 잠깐 헤맸다. ㅋㅋㅋ
종종 신라스테이를 방문했었는데, 스탠드켜본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헤맴.

침대는 더블사이즈 침대이다.
침구류는 호텔 침구류하면 딱 떠오르는 적당히 푹신푹신하고 부들부들한 것이다.
평소 나는 불면증이 있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편인데,
이곳에선 아주 푹 잤다. 첫째날에 12시간자고 둘째날 8시간 잤다. ㅋㅋㅋ

침대 양옆에는 각각 협탁이 있다.
쇼파쪽 협탁에는 프론트로 연결할 수 있는 전화기와 메모지와 연필이 있다.
화장실쪽의 협탁에는 알람을 맞출 수 있는 시계와 리모컨이 있다.
리모컨 아래의 종이는 채널 안내문이고 노란색 종이는 신라 스테이는 그린카드캠페인을 실시중이라고,
룸클리닝시 침구 교체를 원하면 이 종이를 침대위에 올려 놓으라는 안내였다.

침대옆의 블라인드를 올리면 사진과 같이 화장실이 다 보인다. ㅋㅋㅋ
그럼 화장실로 가볼까?

욕조형과 샤워부스형 중 고르라길래 욕조형을 골랐다.
근데 침대에 누워있는게 더 좋아서 욕조에 몸 담굴 시간이 없어서안 썼다. ㅋㅋㅋ
제일 먼저 샤워가운이 보였다.
세면대 아래에는 큰~ 샤워타월? 수건이 2장 있고 세면대 옆에는 비누, 티슈 그리고 파우치안에는 드라이기가 들어 있다.
선반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어메니티가 있고 종이컵이 있다.

어메니티 옆에 검은색 케이스가 있는데, 이것을 열어보면
칫솔 치약, 화장솜, 샤워캡, 면봉, 빗, 위생봉투가 들어있다.

위생백은 이렇게 지퍼가 달린 형태였는데, 체크아웃할 때 남은 어메니티를 넣어가기 좋다.
이 용도로 만들진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그렇게 사용하였다.
빗은 오른쪽 사진의 것인데, 일회용으로 공급하는 호텔 어메니티 특성상 무척 심플하다.

화장실이 막 그렇게 좁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넓지도 않았다.
화장실안을 다 찍어보려고 액션캠으로 찍으니까 엄청 좁아보인다.
변기 옆에는 수건이 2장 걸려있다. 세면대 밑어것보다는 작은 것이다. 보통 우리가 집에서 쓰는 그 크기의 것이다.
욕조에 있는 수건은 호텔측에선 어떤 용도로 사용하라고 걸어놓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본인은 화장실 문앞에 두고 발 수건으로 사용하였다.

화장실을 나와서 양옆의 공간들을 살펴보자. 아! 화장실문은 미닫이 문이다.
먼저 냉장고가 있는 섹션을 살펴보겠다.

냉장고 위에는 커피와 차, 생수 한병, 커피포트, 티스푼이 준비되어있다.

차는 녹차, 홍차이다. 설탕도 준비되어있다.

서랍문 같은 것을 열어보니 냉장고가 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생수한병이 더 있다.
냉장고 바로밑에 빨간 부분도 서랍문인가 하고 열어보려고 하니 저 부분을 열리지 않았다.

자 이제 화장실 출입문 두고 냉장고 섹션 반대편에 있는 공간을 살펴보자.
샤워가운 하나와 슬리퍼 2개, 다리미, 다리미판이 있다.
아랫 서랍을 열어보면 멀티탭, Laundry bag(세탁물 파우치), 랜선(검은색 선), 세탁물 요청시 제출하는 문서,
그리고 아이보리 색의 것은 안경천 같은 재질의 것인데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위와 같은 것들이 있다.
세탁물 넣는 파우치가 어느정도 크기인가 궁금해서 한번 들어보았다.

세탁물 요청시 작성하는 서류다. 세탁비가 얼마인지 각 품목별로 적혀있다.
이렇게 객실의 공간들을 다 살펴본 것 같다.
그럼 신라스테이 삼성을 2박 3일 이용하고 느낀 후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밤에도 이렇게 전광판이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있다.
전광판은 밤 12시가 되면 꺼진다.
(몇시에 켜지는지는지도 알아내고 싶었지만, 계속 주무시느라 확인하기 힘들었다.ㅋㅋㅋ)
커텐 치지 않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방에 TV 안끄고 온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암막 커텐이라 커텐을 치면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저 전광판빛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된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불편함이 있었다.

창가 앞이 코엑스가 가깝고 도로가 영동대로인지라 차량 통행량이 꽤 많다.
그래서 빵빵 거리는 클락션 소리가 좀 들린다. 하지만 클락션 소리가 자주 들리지는 않았다.
문제는 스포츠카? 그런 차들 지나갈때마다 시끄러운 배기음소리가 난다.
한번 우왕~ 하고 지나가는게 아니고, 우와아아아앙아ㅏ아앙~ 하고 소리가 길게 지나간다.
이미 차가 지나갔음에도 소리가 꽤 길게 이어졌다.
낮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밤에는 간헐적으로 한번씩 짜증이 났다.
낮보다 밤에 그 소리 내고 지나다니는 차가 많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또 숙면을 방해한 일이 있었으니. 위에 사진인데 잘 보이시려나?
그럼 줌해서 찍은 사진.

시위..를 하신다. 매일 있는것 같진 않은데, 내가 투숙했던 기간에는 시위가 하루 있었다.
아래의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가서 오늘의 집회/시위 메뉴에 들어가면 시위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smpa.go.kr/user/nd54882.do
서울지방경찰청
서울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정보공개,알림마당,국민마당,홍보마당,정보마당,소개마당,경찰민원포털
www.smpa.go.kr
본인은 2시에 시끄러워서 일어나보니 시위중이여서, 경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았다.

아? 신고된 집회가 있었네?
그래 뭐.. 2시까지 자는건 아니지.. 싶었다가, 나 그러려고!!! 호캉스온건데!? 살짝 짜증.
노래부르고 막 그래서 조용히 푹 쉴수 없었다.
글새ㅓ 하루종일 호텔에 있으려는 계획을 변경하고 코엑스에서 밥을 먹고 왔더랬다.
뭐 저런 소음들 빼고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침구류들이 좋고, 매트리스가 좋아서 계속 꿀잠을 주무셨다.
소음 때문에 살짝 한번씩 깼는데, 금방 바로 잠들었기 때문이다.
체크인 하자마자 'DO NOT DISTURB' 버튼 누르고 있었는데,
시위때문에 잠에서 깨서

프론트 전화해서 외출하고 오겠으니 청소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저 버튼을 끄고 외출했다.
혹시 어메니티 안 채워주실까봐 따로 위생백에 넣어서 치워놓고 다녀왔더니,
생수, 새수건, 샤워를 위한 어메니티등등 다 채워주셨다.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방을 보니 그뤠! 이 맛에 호캉스하지~ 하며
기분좋은 2박3일의 호캉스를 마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신라스테이 삼성의 화룡점정은 21층 바의 루프탑이니 한번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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