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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간장비빔국수를 먹고 리뷰했고
이번에는 묵은지 비빔국수를 먹고 난 리뷰를 쓰려한다.
https://tplust.tistory.com/111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밀키트 with 막례쓰 SET
할머니의 국수 밀키트 소식을 듣고 구글캘린더에 알람을 맞춰 대기해 배민쇼핑라이브에서 막례쓰SET를 구매했다. 막례쓰 SET는 묵은지비빔국수와 간장비빔국수로 구성된 제품이다. 요즘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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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의 박스가 간장국수보다 좀 더 두툼했다.
왜 그런가 했는데, 안의 내용물에 묵은지가 들어가면서 그랬나보다.
유통기한은 간장국수의 것과 같이 7월 11일 까지였다.
지난번에 간장국수 먹으려고 조리법을 살펴보니, 호박과 당근을 국수 삶으때 같이 넣고 끓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패키지가 애호박이 당근과 같이 포장되어 있지 않고 양파랑 대파랑 포장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일이 대파와 양파사이에서 애호박을 골라냈다.
이번 묵은지 비빔국수에도 그러네?
혹시 나중에 포장이 변경된다면 애호박을 대파, 양파와 같이 포장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다.
간장국수에서 양파가 좀 매워서 이번에는 애호박을 골라낸뒤 남은 양파를 찬물에 10분 담가두었다.
굳이 파까지 담글 필요는 없었는데 골라내기 귀찮아서 파도 같이 넣어놨다.
지난번에는 500원짜리 동전을 놓고 국수양을 가늠해봤다.
이번에는 저울 가져와서 달아보았다. ㅋㅋㅋ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하기 앞서 조리법을 다시 한번 훑어봤다.
음 이번에는 칼질이 조금 필요하군.
묵은지를 꺼내서 잘라주었다. 오이는 채 썰었다.
짝꿍이 오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동봉되어있는 양의 반만 썰었다.
이제 면을 삶아주었다. 면을 삶으면서 애호박과 당근도 같이 넣었다.
계란은 미리 삶아서 식혀두었다.
다 삶아진 국수를 구녕바구니에 쏟아 찬물에 한번 헹궈주었다.
그리고 국수를 비빌 그릇에 담아놓고, 양념소스를 다 부어주고 파와 양파도 넣어주었다.
열심히 비빈 후 그릇에 담았다.
내가 먹을 국수에는 오이를 올려주고 삶은 계란 반쪽을 올리고 짝꿍건 계란만 올려주었다.
비빔국수에 같이 곁들여 먹으려고 군교자도 구웠다.
비빔국수는 역시나 맛있었지만, 묵은지가 좀 셔서 간장국수 먹었을 때처럼 국수를 다 비우지 못했다.
김치를 한번 씻어서 자를걸 그랬나보다.
할머니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묵은지가 씻어진 것이었으니까..
짝꿍도 비빔국수보다는 간장국수가 더 맛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비빔국수가 맛없는 건 아니다.
묵은지를 빼고 먹으면 흡사 골뱅이무침 같은 그런 새콤한 국수여서 막걸리가 당겨.. ㅋㅋㅋ
그래서 결국 다음날 막걸리 마셨더랬다.
비빔국수는 얼추 내가 따라 했던 맛과 비슷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내가 이번에 할머니 밀키트를 구매했던 이유가 아무리 레시피대로 잘 따라 했다 하더라도
할머니가 만드는 것과 맛이 얼마나 똑같은가 알 수 없어서 였는데,
이번 밀키트구매로 잘 비교해볼 수 있었다.
근데 박막례할머니 국수.. 진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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