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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돌아다니다, 수분 보충에 좋은 등산 김밥!하며 오이를 통으로 넣고 김밥을 만든 것을 보았다.
검색창에 등산 오이김밥 이라고 치면 몇몇 분들이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등산 갈 때 만들어 먹어봐야지 했다가
언제 등산을 가게될지 기약이 없어서 출출하던 차에 오이 김밥을 만들어보았다.
필요한 재료는 김, 오이, 밥, 참기름, 식초, 맛소금, 쌈장, 마요네즈이다.
집에 김밥용 김이 없어서 냉동실에 묵혀있던 생김을 사용했다.
밥은 1/4 공기 준비했다. 밥의 양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나는 식사가 아닌 간식으로 김밥을 싸기로 해서 밥을 1/4만큼 준비했다.
이 정도 양으로 김밥을 싸면 어떤 모양이 나올지는 뒷부분에 사진을 게시하겠다.
식초는 오뚜기 2배 사과식초를 사용했다.
전직 밥집 사장님이신 우리 어머님께서는 무조건 식초는 2배식초를 쓰신다.
지난번에 현미식초 사왔다가 내가 사온 식초때문에 꼬막무침이 맛이 없게 됐다고 한 소리 들었었다.
라벨 안 보고 막 쓴 엄마도 잘못이 있.. ㅋㅋㅋ
밥에 간을 하기 위해 식초와 맛소금을 위와 같은 양을 넣었다.
숟가락은 일반 어른용 숟가락을 사용했다.
밥을 비벼서 식초, 소금, 밥이 잘 섞이게 했다.
그렇게 간을 한 밥을 김 위에 넓게 폈다.
밥이 손에 붙지 않게 참기름을 손가락에 묻혀 솔솔 폈다.
김의 2/3만큼을 덮게 밥을 폈다. 최대한 넓게 잘 펴보려고 했는데, 밥이 살짝 모잘라 보였다.
아 그리고 생김을 써서 그런가 밥이 많이 뜨거운 것 같지도 않은데, 김이 막 쪼그라 들었다.
김밥 말기 힘들정도로 김이 쪼그라든 것은 아니라서 계속 진행했다.
잘 펴놓은 밥 위에 씻어서 양쪽의 꼭지를 손질한 오이를 올려놓았다.
오이가 김 보다 많이 크면, 김 크기에 맞춰서 잘라내려고 했는데,
위의 사진에 보이는 크기여서 그냥 저대로 싸기로 했다.
오이를 올리고, 쌈장을 뿌렸다.(?)
양은 숟가락 2/3의 양이었다.
오이 위에 쌈장을 뿌리려고 의도는 하지 않았는데,
숟가락에 있던 쌈장이 오이 위로 떨어져서 숟가락에 남은 나머지 것들도 모두 오이 위에 올렸다.
그리고 마요네즈를 한번 한줄로 쭉 짜고 조금 얇은 굵기로 짜진 부위에 땜빵하듯 채워서 더 짰다.
돌돌돌 말아주었다.
김의 이음새는 참기름을 묻혀서 붙여주었다.
쫜 다 말았다. 이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를 차례.
김이 떨어지고 난리날까봐 걱정했는데, 그런일 없이 아주 잘 말렸다.
밥을 좀 더 얇게 필걸하고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은 단면이었다.
예쁘게 접시에 담았다.
접시에 담으면서 꼬다리 두개는 먹었다. ㅋㅋㅋ
1/4공기의 밥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김밥의 모습이다.
맛은 쌈장과 마요네즈를 찍은 오이를 밥과 함께 먹는 맛이다.
각각의 재료들의 맛이 따로따로 잘 느껴졌지만, 조화롭지 않은건 아니었다.
결론은 맛있다.
마요네즈와 쌈짱때문에 다이어트식은 아니지만 간편식은 되는 것 같다.
오이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괜히 건강식 같은 느낌이 든다.
오이덕에 아주 상콤상콤한게 산 정상에서 먹으면 수분보충도 되고 상쾌한 느낌을 줄 것 같다.
너무 괜찮아서 간간히 간식으로 해먹을 것 같은 김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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