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로 신청하기

서울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지 어언 한달이 지났다.
그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이 재난상황은 아직도 잠잠해지지 않았다.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니 우울하고 참 두렵다.

어쨌거나 지자체에 이어 정부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가 났다.
그렇게 5월 11일부터 신용, 체크카드부터 해서 지원금의 신청이 시작되었다.

우리집은 의심많은(?) 어머님 탓에, 
신용 체크카드로 신청하지 못하고 선불카드로 신청해야만 했다.

빠른 신청을 위해서 웹서핑을 하던 중 선불카드 신청은 오로지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지자치에서 지급했던 (우리집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급했던) 지원금은 

3월18일 기준이었는데, 정부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였다.

아무튼 이 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서다운로드라는 버튼을 눌러 제출해야할 서류를 볼 수 있었다. 

신청일에 맞춰 미리 서류를 작성해두고 싶었던 나는 집에서 출력하긴 어려워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가져왔다.

 

 

 

이렇게 주민센터 입구에 서류들이 있었다.

 

본격 신청이 시작되기 전,

여기저기 주워 본 글에ㅅ니 이 지원금의 신청주체가 세대주이니 세대주만 신청 할 수 있다는 카더라 것들을 보았다.
그래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상품권·선불카드는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동사무소에 우리 세대주님은 모시고 가는 일이 없어서(?) 다행으로 생각했다.

 

 

 

대리인은 아무되는 것이 아니라(?) 세대주의 법정대리인 또는 신청가구의 가구원만 가능하니 유의하자.

 

 

 

동사무소에서 가져온 서류이다. 
이 서류를 가져오면서 알게된 것인데, 동사무소에 지원금을 신청할 때 꼭 준비해갈 것이 있다.
바로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 대리인의 신분증이다.

내가 서류를 작성하고 우리 세대주님의 서명을 여러장에 받아 가려고 했었는데,

세대주 도장과 신분증을 가져오라니 서류를 너무 꼼꼼하게 적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세대주의 서명란과 대리인의 서명란을 비워두고 미리 서류를 작성해 놓았다.

 

 

 

 

이 오프라인 신청도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춘 요일제 방식이었다.

그래서 요일에 맞춰 서류와 신분증, 도장을 챙겨 주민센터로 갔다.

 

 

 

동사무소 건물에 있는 대강당에 따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다.
안내, 서류작성, 카드발급 각각 세 섹션으로 나뉘어 책걸상이 놓여있었다.
강당에 들어서자마자 안내책상에 앉아계신 직원분이 서류작성 책상으로 안내해주셨다.
그곳에도 직원분이 앉아계셔서 내가 미리 작성해 놓은 서류를 검토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집에서 작성하면서 헷갈려 공란으로 남겨릏았던 세대원수와 민원내용 부분을 

직원분의 검토로 잘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가!? 1층의 등본신청하고 뭐 그런 창구는 아주 바글바글 했는데,

이곳 선불카드 신청하는 곳은 몹시 한산했다.

빠른 신청을 위해 미리 서류를 작성해온 나의 준비성이 조금 머쓱해졌다.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공란없이 작성한 서류를 들고, 

위의 사진과 같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배치된 의자에 앉아 카드발급 데스크 앞에서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서 위임장과 신청서, 세대주와 나의 신분증을 제출했다.  

내가 건낸 서류와 신분증을 확인 하시며 직원분께서 ‘세대주와의 관계가 따님되시는거죠?’ 라고 물음을 시작으로

신청이 진행되었다. 따님이냐는 질문 말고는 아무런 질문 없이 키보드를 연신 두들기셨다.

 

 

 

그리고 옆에 사진처럼 선불카드들이 상자속에 한뭉텅이 들어있었는데,

이 곳에서 카드 한장을 뽑아 또 뭔가 키보드를 두들기시더니 신청이 끝났다며 

선불카드와 선불카드 안내문을 받았다. 이렇게 바로 받을 수 있는 줄을 몰랐는데 좀 좋았다.

동사무소 또 안 와도 되니까 ㅋㅋㅋ

그런데 사용은 다음날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집에 가는 길에 장을 볼 수 없었다. ㅠ

 

 

 

그렇게 발급받은 선불카드와 선불카드 안내문이다.

그럼 잔액 조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까?

 

 

 

사실 위의 안내문에서 설명하는 방법으로 소지자 등록을하고 SMS 신청을 하면, 
지원금을 사용할때마다 등록한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등록과정에서 본인인증하고 회원가입을 해야해서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나는 소득공제등의 혜택을 포기하고 그냥 잔액만 조회하며 살기로 했다.(?)

자, 그럼 잔액조회는 어떻게 하는가?
모바일과 PC 둘다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나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서 설명해 두었는데, 나의 영상을 링크하겠다.

그리고 내 영상에서 캡쳐한 이미지로 이 글에서 잔액조회 방법을 설명 하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ihSdwjftk

1. PC로 선불카드 잔액조회하기.  

 

 

1.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오른쪽 위에 석삼자 모양같은 三 부분을 클릭한다.

2. 전체메뉴를 클릭한다.

3. 카드를 클릭한다.

4. 기타카드 카테고리 아래 기프트카드를 클릭한다.

 

 

 

5. 기프트카드를 눌러 뜬 여러메뉴중 잔액조회·사용내역을 클릭한다.

6. 선불카드의 정보를 입력후 조회 버튼을 누른다.

7. 잔액이 조회되었다.

8. 7번 화면에서 마우스 휠을 내리면 사용내역 조회도 할 수 있으니,

사용내역 조회를 원하면 8번 그림에 보이는 사용내역조회 버튼을 누르면 된다.

 

1. 모바일로 선불카드 잔액조회하기.  

PC와 방법이 거의 똑같다. 이건 따로 글로 설명을 붙이지 않고 내 영상에서 것을 캡쳐했다.

 

 

 

자 이렇게 모바일로 조회하는 방법의 설명도 마쳤다.
이것으로 오프라인으로 선불카드 신청한 이야기를 마치겠다.

 

 

어서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