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족발이 먹고 싶어 검색하다가 발견한 신촌의 맛집 신촌뼈구이 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입구앞에 놓인 테이블이 있길래 뭐지하고 보니, 웨이팅리스트를 작성하는 곳이였다.
평소에는 대기가 많기도 한가보다. 오호~ 맛집이 맞군!
가까이서 리스트를 보니까, 점심 때 대기가 좀 있었나보다.
나는 저녁에 방문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방문했을 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매장안의 모습은 대충 이렇다.
매장 안의 모습을 사진으로 더 찍고 싶었는데,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럴 수 없었다.
그러니 바로 테이블에 앉아서 진행했던 모습으로(?) 가자.
메뉴판이다.
메뉴는 정말 심플하다. 백종원 아저씨가 좋아할만한 심플한 메뉴 구성!
어쨌는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뼈구이 소, 보통맛과 주먹밥을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본으로 차려주신 상차림이다.
깻잎, 풋고추, 마늘, 쌈장, 양배추 샐러드, 쌈무, 냉수, 컵, 수저, 앞접시, 위생장갑, 물티슈를 주셨다.
그리고..?
오잉? 했던게 랍스터용 포크를 주셨다.
저 도구?의 이름이 랍스터용 포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위의 사진의 것도 주셨다.
(사진 초점 무엇?)
뼈구이를 이걸로 긁어먹어야 하나보다.
도구에 신기해하고 있던 사이,
특별히 조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주먹밥이 바로 나왔다.
처음부터 비닐장갑을 끼고 밥을 비비면 뜨거우니까 숟가락으로 쉐킷쉐킷 해주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동글동글 뭉쳐주었다.
와 이렇게 사진찍어놓으거 보니까 또 먹고싶다!
주먹밥을 뭉치고 살짝 멍을 때리고 있는 사이 서비스 계란찜이 나왔다.
너무 배가 고파서 바로 떠먹고 싶었지만, 전체 샷을 예쁘게 찍고 싶어서 좀 기다렸다.
오예 드디어 뼈구이가 나왔다.
이름은 뼈구이라더니 뭔가 뼈조림 느낌이었다.
고기 부위는 돼지등뼈였다.
고기가 나왔으니 전체샷을 찍어야지.
이 샷을 위해서 계란찜에 손도 안대고 기다렸다!
그런데, 뭔가 앵글 밖으로 나간 것들이 많네 ㅋㅋㅋ
역시 허기 앞에 올바른 사고와 행동(?)은 나오지 않음.
자~ 고기가 나왔지만, 배가 너무 고픈 한국인은 고기보단 밥. 한국인은 밥심아닌가?
주먹밥부터 퍼서 소스에 묻혀 들었다. 그리고 맛을 보았다! 어머! 이 맛은?
엄마가 가게 운영하실때(엄마는 전직 밥집 사장님.)
우리 가게에서 판매하던 코다리조림의 그 소스 맛인데? 달달 매콤!
조림 맛인데 왜 메뉴 이름은 뼈구이인거지? 의문은 들지만 맛은 맛있다.
일단 곡기로 허기를 달래놓았으니 다음은 고기를 먹어야 하지 않겠나!
젓가락으로 고기를 휙 들어보니 부드럽게 한결로 한조각이 뚝 떨어졌다.
그냥 고기만 먹어볼까 하다가 명색에 다이어터이니까 야채와 함께 즐겨보기로 했다.
예쁘게 결대로 찢어진 고기와 깻잎, 마늘해서 야채쌈을 쌌다.
키야~! 쥔짜 맛이다.
딱 소주마시기 좋겠다 싶었다가 짭짤하고 매콤하니 맥주한잔 키야아아 즐겨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슉!
결론은 술안주 같은 맛이다.
야채쌈으로 고기를 먹었으니, 이제 야채는 저리 치워두고 온전히 고기만 뜯어야 할 타임!
사실 깻잎이 4장인가? 밖에 주지 않아서 금방 동이 났다.
(더 달라고 하면 되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았음. ㅋㅋㅋ)
처음에 몇번 집어먹던 고기는 부드럽게 뼈가 잘 발라져서 입으로 열심히 뼈를 발골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입으로 발골이 쉽지 않아, 드디어 랍스터용 포크를 썼다.
근데 생각보다 잘 살이 발라지지 않았다.
냠냠 먹다보니, 설거지 한 급으로 잘 먹었다. ㅋㅋㅋ
맵기는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불닭볶음면 맵기정도로 매웠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입술이 매력적인 빨간색이 되어있었다. ㅋㅋㅋ
근데 난 아무리봐도 돼지등뼈찜인데 메뉴 이름이 왜 뼈구이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식사는 매우 만족스럽게 잘 했다.
'리뷰 Review >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고깃집 - 원조부안집 라페스타점 (0) | 2020.06.08 |
---|---|
파주 고깃집 - 산에들에 바베큐 (0) | 2020.06.06 |
투고샐러드 서울대입구점 (0) | 2020.05.28 |
구름치즈찜닭 of 일미리금계찜닭 (0) | 2020.05.03 |
KFC 도넛버거, 닭오돌뼈튀김 (0) | 202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