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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부부가 우리집 여사님 콧구멍에 바람좀 쐬게 해주시려

물왕저수지 근처 카페에 가기전 저녁을 먹기위해 들렸던 한제소곱창전골. 

 

 

 

밤에 찍은 사진이라 빛번짐 때문에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데,

한제 소곱창 전골의 한제는 '한'가지만 '제'대로의 약자였다.

왜 한가지만 제대로인지는 매장안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나서야 알았다.

 

 

 

메인 메뉴가 오로지 소곱창 전골뿐이었다!

동생은 그것도 모르고 오로지 사이드 메뉴인 소곱창 튀김만 보고 오셨다. ㅋㅋㅋ

그저 곱창집이겠거나 하고 왔더랬다.

어쨌든 그렇게 소곱창 전골 중짜리와 소곱창 튀김을 하나 시켰다.

 

 

 

기본셋팅은 소스와 김치다.

소스는 달달한 간장소스였다.

 

 

 

기본 셋팅이 앞접시와 김치, 소스, 수저가 끝인 줄 알았는데,

서비스로 도가니 수육을 주셨다.

 

예전에 정준하님의 단골집이 신대방 등나무집이라며
그곳의 음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소꼬리찜이 그곳의 인기메뉴인  듯 했는데, 나는 도가니 수육이 더 눈이 갔더랬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도가니 수육을 꼭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곳에 오게 되면서 생각에만 그쳐있던 것을 드디어 실천하게 되었다!?

 

 

 

도가니수육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맛은 설렁탕에 있던 그 고기 맛에서 조금 더 기름진 맛이었다.

엄청 야들야들하니 아주 꿀떡꿀떡 넘어갔다.

그리고 수육하면 물에서 건진 물기없는 그 돼지수육같은 그런걸 떠올렸는데,

도가니 수육은 국물이 있었다.

이 국물은 맑은 소고기무국과 비슷한 맛이었는데 더 기름지고 진한 맛이었다.

 

 

 

곱창전골이다. 

예전에 또 어딘가에서 누가 곱창전골이란 음식에 대해 극찬하는 것을 보고 이 또한 언젠간 먹어보리하고

벼르고 있던 음식이었다.

나는 정말 미친듯이(?) 잘 돌아다닌 덕에 먹어본 요리가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도대체 동네에서 안 가보면 식당이 어디냐고 물을 정도)

그런 빨빨거림에도 불구하고 곱창전골 또한 먹어본적이 없다가 이번에 드디어 먹게 되었다.

 

 

 

야채는 익었으니 바로 먹어도 되지만, 곱창은 자르고 5분 더 끓여 먹으라고 하셨다.

아, 이날 주문한 소곱창전골의 맵기정도는 중간맛으로 주문하였다.

 

 

 

먼저 국물을 떠 먹어보았다. 

아니 이맛은! 엄마가 예전에 가게를 운영하실 때 판매하던 소내장탕 맛이다!

아 근데 소내장이 결국 곱창도 포함되는 거 아니였나? ㅋㅋㅋ

난 이미 곱창전골의 맛을 알고 있었구나!? 

라면처럼 칼칼하니, 본래순대에서 먹었던 곱창찌개와도 비슷한 맛이고.

술을 술술 들어가게 하는 맛이었다. 우리가시킨 전골의 중간맛은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맛이었다.

엄마가 먹으면서 자꾸 맵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판매했던 내장탕도 딱 이 맵기였는데..

정말 밖에 나오면 투덜대지 않는게 없는.. 어머니...............

 

 

 

그리고 대망에! 이 음식! 동생이 오로지 이거하나 보고 방문했다는! 소곱창 튀김이다.

그전에 이 튀김의 사이드?와 소스들을 소개해보겠다.

 

명이나물과 와사비 그리고 토마토소스 (직원분이 토마토소스라고 하셨다.)가 같이 나왔다.

이 토마토소스는 토마토와 양파가 버무려진 시큼한 맛의 것인데,

처음에는 딱 보고 토마토가 들어있길래 뭐 토마토스파게티 소스인가 싶었다.

그런데 음.. 뭐지 멕시코 요리집 가면 나오는 그 토마토 소스 맛이다.

 

 

 

그 토마토 소스를 가까이에서 찍어보니, 흡사 양꼬치집에 가는 짜샤이와 비슷해 보였다.

 

 

 

자 다시 돌아와서 튀김!

이 튀김을 주문할때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셔서 전골보다 늦게 나온 녀석이다.

한입 맞보고 나니 왜 그 짤 아시려나? 윤정수님이 김숙님과 가상결혼생활 하신 프로에서

탕수육하나 집어 들어 입에 무는 순간 '바삭'한 그 짤.

그 짤처럼 입에 넣고 한번 씹는 순간 바삭! 와 이거 진짜 맛있다!

 

동생이 옆에서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대잖아~ 라고 했지만,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고 아주 냠냠쩝쩝 잘 먹었다.

이 튀김 때문에 남자친구 여기 데려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이 튀김이 사라지고 아무래도 엄마가 계셔서 튀김을 더 시키진 못하고,

 

 

 

 

아까 서비스로 주셨던 도가니 수육이 맛있어서 도가니수육을 시켜보았다.

음.. 근데 서비스로 주셨던 것은 후추 맛도 나고 소금간도 되어있었는데, 이건 좀 밍밍했다.

깜빡 잊고 간을 안 하신건가?

근데 고기는 여전히 야들야들하니 맛있어서 이것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ㅋㅋㅋ

역시 우리 식구들 먹성좋은건 알아줘야한다.

 

 

 

자 그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둘러보니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어 한번 찍어보았다.

이 매장은 테이블은 4개정도 되는 작은 매장이었다.

그래서 종종 대기를 해야할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왜냐하면 기다릴 만큼 맛있으니까! 특히 소곱창튀김!!!

이곳은 체인점으로 굳이 내가 방문한 목감동에 가야만 방문할 수 있는곳이 아니다.
그러니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후 가까운 곳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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