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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낭만닭발이라는 곳의 쭈꾸미를 참 좋아했더랬다.
하지만 낭만닭발 지점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자주 가긴 어려워
쭈꾸미 먹는 빈도가 적다보니 어느새 쭈꾸미는 완전히 잊고 살게 되었다.
그.러.다. 새로 생긴 쭈꾸미집 발견!
그렇게 이곳을 방문하게되었고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자 그럼, 나에게서 낭만닭발을 밀어낸 두근두근 쭈꾸미를 소개하겠다.

위치는 서울대입구역 8번출구와 낙성대역 5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있다.
낙성대 5번 출구에서 쭉 내려오는게 더 가깝다.
두근두근 쭈꾸미 : 네이버
리뷰 5 · 매일 11:00 - 01:00, 오전 11시 ~ 새벽 1시까지,토요일 12:00 - 01:00, 오후 12시 ~ 새벽 1시까지,일요일 12:00 - 01:00, 오후 12시 ~ 새벽 1시까지
store.naver.com

매장안에 들어서서 살펴 본 메뉴판이다.
메뉴를 훑어보고 순간 쭈꾸미 무뼈닭발에 흔들렸다.
하지만, 첫 방문의 첫 주문은 제일 기본부터 맛봐야 하는거 아닌가?
뭐 나의 먹철학은 그렇다. 그래서 쭈꾸미 2인분에 밥 2공기를 시켰다.

메뉴를 시키고 괜스레 매장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테이블은 바깥 테라스까지 포함해서 10개정도 되는 것 같아보였다.

벽면에 보면 콘센트가 꽤 많이 달려있다.
그래서 충전기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카운터에 맡기지 않고 본인의 좌석에서 휴대폰을 충전하기 좋다.
그리고 의자! 의자 뚜껑을 열면 물품이 보관 가능한 그런 의자인데,
의자가 다른 가게에서 보던 그것들 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백팩 2개는 너끈히 들어갈 것 같았다.

밑반찬을 세팅해주셨다.
자세히 살펴보니,

김은 생김이었고,

소스로 마요네즈 쌈장 그리고 생마늘까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위의 사진의 맨 왼쪽에 보이는 날치알!
와! 나 이렇게 날치알을 주는 쭈꾸미집은 처음 와 봤다.
날치알을 그냥 퍼서 먹어봤더니 달달하니 맛있었다. 날치알을 그냥 준게 아니라 뭔가 간을 따로 한 것 같았다.
달콤짭짤하니 막 퍼먹어도 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는 맛이었다.

짜란~! 쭈꾸미가 나왔다.
안에 당면이 깔려있으니 5분만 끓였다가 먹으라고 하셨다.

음식이 나오면 한번씩 찍게되는 근접샷. 하지만 흔들림. ㅋㅋㅋ
괜히 한번 뒤적거려보기도 하고, 매장 안을 훑어보기도 하고 하며 간신히 5분을 보낸 뒤!


공기밥 한숟갈 딱 떠서 바로 쭈구미 양념에 담궈먹었다.
한입 삼키고 나서 알았다.
나는 이곳의 단골이 될 것임을..


이번에는 생김 + 밥 한 숟갈에 날치알을 올렸다.
하.. 진짜 감동이다. ㅠㅠㅠㅠ 맛있다.


이번에는 깻잎에 마요네즈 / 깻잎에 쌈장 마늘 콩나물 날치알.
세상에 진짜 맛있다.
맵기의 정도는 강중약 중에서 약으로 주문했다. 약의 맵기는 불닭볶음면 정도로 맵다.
나같은 맵찔이에게는 이 정도도 좀 맵게느껴지기 때문에 먹는 내내 콧물 훌쩍이며 먹었지만,
정말 순식간에 해치웠다.

날치알은 추가 반찬으로 추가시 2,000원의 비용이 내야한다.
대신에 날치알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찬들은 셀프로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나는 깻잎을 더 가져다 먹었더랬다.
그렇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서 며칠 뒤,

또 방문했다. 이번에는 쭈꾸미삼겹으로 시켜 먹었다.
앞으로 쭈꾸미소곱창, 쭈꾸미무뼈닭발을 먹으면 이곳의 메뉴 클리어다! ㅋㅋㅋ
다른 부가적인 복잡한(?) 메뉴없이 쭈꾸미만 전문으로 파는점답게 쭈꾸미삽겹도 넘흐 맛있었다.

이번에는 밥대신 계란찜으로 시켜먹었다.
낮에 너무 많이 먹었던터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였다.

혹시 쭈꾸미안에 삼겹살이 보이지 않을 까봐 삽겹살만 건져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계란찜은 어디서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의 것이었지만,
그 평범한 계란찜이 이곳의 쭈꾸미와 만나니! 정말 맛있었다.
그래도 탄수화물! 밥과 쭈꾸미를 비벼서 먹은게 제일 맛있다.
잊혀졌던 쭈꾸미의 대한 나의 애정을 다시 불 태워준 두근두근쭈꾸미 리뷰였다.
진짜.. 맛있어!!!
+

이 사진은 쭈꾸미 소곱창.
이제 닭발만 먹어보면 메인메뉴 전부 섭렵인데, 그때 개인적으로 어떤게 내 입에 제일 잘 맞았는지 이 글에 또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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