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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먹는리뷰

푸라닭 - 투움바 치킨

고헤미안 2020. 12. 15. 15:31

푸라닭의 투움바 치킨이 단종되었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치킨은 좋아하지 않지만 아웃백의 투움바파스타를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솔깃한 소식이었다.

그래서 투움바치킨을 주문해 보았다.

 

치킨박스를 열자마자 나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비주얼에

'오아~' 하는 외마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소스 색상이 정말 투움바파스타의 것과 같아 보였다.

떡도 함께 있을줄은 몰랐는데, 떡도 같이 들어 있었다.

 

정말 비주얼이 너무나 탐스러웠다.(?)

아마 내가 배가 몹시 고픈 탓이었겠다. ㅋㅋㅋ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사진은 다른 각도로 여러장 보는게 좋지 않겠는가? ㅋㅋㅋ

그래서 손도 대지 않은 상태에서 몇장 더 찍어보았다.

투움바 파스타와 맛이 비슷한지 알아보기 가장 쉬운게 이 떡인것 같아서 떡 부터 먹어보았다.

(파스타면 = 탄수화물, 떡 = 탄수화물, 치킨 = 단잭질, 지방 ㅋㅋㅋ)

오!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얼추 투움바 파스타와 비슷한 맛이었다.

 

떡을 맛보고 메인인 닭.

원래 날개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날개를 찾아 치킨박스 안을 뒤적거리는 것이 귀찮았다.

그래서 눈에 잘 들어온 닭다리를 집었다.

오아 역시 맛있어~! 매콤하니 느끼해서 딱 투움바야!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다.)

와구와구 먹다보니 점점 맛이 다르게 느껴졌다.

점점 까르보불닭과 맛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먹다보면 맛이 느끼하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이 느끼함을 잡기 위해서 매운맛을 첨가 한 것 같았다.

 

그래서 더더욱 까르보불닭과 같은 맛이 났다.

아무튼 은근히 느끼하기 때문에 평소 치킨을 먹을 때 치킨무는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치킨무를 다 비워냈다.

느끼했지만, 맛은 있었기에 바닥에 깔린 소스를 찍어먹기도 하고

와사비마요소스도 찍어먹었다.

남들은 이 와사비마요소스를 참들 좋아라 하던데, 나는 여전히 이 소스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치킨을 다 먹었을 때 쯤에는 밑에 소스가 깔려 남은 떡을 숟갈로 떠서 먹었다.

마치 국물 떡볶이를 먹는 듯했다.

소스맛이 약간 까르보불닭맛 같으니 까르보불닭 떡볶이를 먹는 기분이랄까? ㅋㅋㅋ

 

자, 이렇게 한끼를 또 잘 먹었다.

첫 맛은 정말 투움바 파스타 같았지만 점점 먹으면 먹을수록 까르보불닭 같았던

푸라닭의 투움바치킨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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