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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전쯤인가? 인스타 마케팅 관련한 책을 보다가 춈미님을 알게 되었다.
피드를 훑어보면서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하는데..
점점 춈미님의 쩝쩝박사 내공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임에도 춈미님이 주구장창 그것만 드시는 걸 보면 나도 먹고 싶어진다.
그렇게 춈미님을 보고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던 기가 바베큐 마시멜로우.
춈미님이 한창 이것을 드실 땐 판매처가 온라인밖에 없어 보였는데,
온라인 구매를 하자니 상품 가격과 배송비가 큰 차이가 없어 언젠간 먹어보리라며 구매를 미뤄두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해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발견한 기가 마시멜로우!
가격은 4,880원 이다. 그리고 무려 중량이 750g!
큰 용량이다. 이거 언제 다 먹을까 싶어 구매 여부를 고민했지만 샀다~!
쿠팡에서도 이 마시멜로우 팔던데 그건 800g의 용량이고 가격은 8,000원이다.
이거 보고 트레이더스가 싸니까 더 망설이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ㅋ
이걸 언제 다 먹을까 싶게 양이 많았다.
크기가 가늠 되게 손바닥을 가져대고 사진을 찍어봤는데,
사진상으로는 영 알아채기 힘든 것 같아서 아쉽다.
사오자마자 먼저 쇠꼬챙이에 끼워서 불에 구워 먹었다.
집에 가스불이 없다. 하이라이트다. 휴대용가스 버너도 없다.
그래서 향초키는 라이터로 구워먹었다. ㅋㅋㅋ
그러자니 계속 꼬챙이에 구워 먹기가 귀찮아서 생으로 자주먹었다.
그냥 아메리카노에 곁들어 먹으면 맛있다. 내 취향이다.
먹다 보니 이 마시멜로우 크기가 정말.. 크다.
사이즈를 측정해봤더니 약 5cmx6cm 이다.
생으로 먹는거 말고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려서 먹기도 했다.
전자레인지에 이렇게 돌려먹으면 쭉쭉 늘어나니 부드럽게 달달하다.
생으로 먹을 땐 이렇게 안 늘어난다.
꼬챙이에 껴서 불에 구워 먹을 땐 겉면이 살짝살짝 타서 고소하게 달달하다.
근데 꼬챙이에 돌려먹기가 너무 귀찮다. ㅋ
그래서 한번씩 고소 달달하게 먹고 싶을 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었다.
시간과 온도는 각자의 취향과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돌려보면서 그 지점을 찾아야한다. 나의 경우는 200도에서 12분 돌린다.
에어프라이어 돌린 뒤 냉장고에 30초에서 1분정도 넣어놓고 꺼내먹으면
겉은 달고나처럼 바삭하고 속은 녹은 마시멜로우로 부드럽다.
하도 이렇게 저렇게 해 먹다 보니까 그 많던거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
거의 다 먹었다. ㅋㅋㅋ 또 사고 싶다.
근데 살찌기 딱 좋은 아이인지라 나중에 캠핑 갈 때 그때까지 기다렸다 사야즤~!
이 마시멜로우가 다른 마시멜로우보다 특출하게 맛있냐 하면 그건 아니다.
맛은 뭐 여타 다른 것들과 똑같다. 근데 크기가 커서 만족스럽달까?
하여간 쩝쩝박사 춈미님 알아줘야 한다.
나도 이 마시멜로우에 빠지게 만들다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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