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국대떡볶이

 

신촌에 갔다가, 매장안에 손님이 없는 식당을 찾다보니 방문하게된 국대떡볶이.

매장 벽면을 보니 홍보물의 서체! 무료로 상업적 용도 사용을 할 수 있다니,

나의 유튜브 영상 편집시에 이용하려고 촬영했다. 

그리고 매장안을 촬영해야 하는데 깜빡했다. 

 

메뉴는 따란~ 위의 사진과 같다.

국대떡볶이 1년전에 먹고 진짜 오랜만에 왔더니 뭔가 메뉴가 많아진 느낌이다.

나는 국가대표세트 하나와 소떡소떡1개를 시켰다.

이 국가태표세트의 구성은 떡볶이 1인분, 튀김세트 1인분, 순대 1인분, 떡꼬치 1개, 쿨피스1개 이다.

 

주문한 메뉴가 모두 한번에 나왔다.

그럼 이제 각각의 메뉴를 조금 더 클로즈업 해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사족들을 붙이겠다.

 

기본찬처럼 요즘 몇몇 떡볶이 집에서 이렇게 국물을 준다. 평범한 오뎅국이다.

아 기본찬이 아니라 기본국이라고 하면 되겠구나.

이 기본국 안 주는 떡볶이집들 많은데, 여기는 준다. 그래서 좋다!

 

대표메뉴이자 메인메뉴 떡볶이!

나는 평소 엄마가 떡을 권할때마다 떡순이 아니고 빵순이다라고 외치며 떡을 거절한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나는 밀가루를 정말 사랑한다. 

이 곳의 떡볶이 떡은 밀떡이라는 말이다. ㅋㅋㅋ 

국대떡볶이의 떡볶이의 맛은 그냥 딱 평범한 떡볶이 맛이다. 

엽기떡볶이처럼 강한 마늘맛, 신전떡볶이처럼 후추맛 하는 그런식의 딱히 두드러지는 특징이 없는 맛이다.

그래서 막 땡기는 맛은 없지만, 질리지 않는 맛이다. 

 

모듬 튀김. 구성은 오징어, 김말이, 야채, 고구마, 만두이다. 

모틈 튀김의 구성변경은 불가하다. 따라서 뭘 더 넣거나 빼고 싶으면 차라리 단품으로 시켜야 한다.

단품으로 시켜면 메뉴당 800원씩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튀김종류의 선호도는 오징어>야채>새우>오뎅 튀김이다. 

(근데 국대떡볶이는 오뎅튀김이 없다.)

그리고 만두 튀긴건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먹는다. 기호가 없을 뿐 편식은 안 하는 나니까! ㅋㅋㅋ

어쨌든 떡볶이 만큼 튀김도 맛있다.

 

순대. 순대에 내장 빠지면 너무 서운하다.

개인적으로 신전떡볶이 참 좋아하는데, 신전떡볶이에게 너무 서운한게 순대 시키면 내장없이 순대만 준다.

그런데 국대떡볶이 순대는 내장도 준다. 그래서 참 좋다.

 

자 마지막으로 떡꼬치와 소떡쏘떡이다. 위에 있는 것이 떡꼬치이고 아래 있는 것이 소떡소떡이다.

내가 국대떡볶이에 온 이유가 바로 얘네들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떡볶이 집에서 떡꼬치를 판매하지 않는다 그런데 국대떡볶이는 판다.

더군다나 이 떡꼬치가 또 맛있다. 그래서 떡꼬치 먹으러 국대떡볶이 왔다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먹는다.

떡꼬치 소스가 양념치킨 소스맛 같기도하고 아무튼 아주 기가 막힌다.

 

국대떡볶이가 집근처에 없어서 시장 떡꼬치 사먹는데, 시장 떡꼬치는 양념을 솔로 슥슥 발라주는데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국대떡볶이의 양념을 아주 푹 담궜다가 주는 것 같다.

떡꼬치의 맛은 양념이 8할을 당담하는데, (2할은 떡의 튀김정도랄까?) 국대떡볶이 양념은 아주 인정이 많다!

 

먹다보니 떡이 1년전과 달랐다. 바뀐것 같았다. 식감이 더 좋아졌다.

 

카운터를 보니, 떡꼬치 떡이 밀떡에서 쌀떡으로 변경되었다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나는 밀떡파이지만, 쌀떡으로 바뀐 떡꼬치가 나쁘지 않았다. 바뀐게 훠얼씬 나았다.

떡꼬치는 쌀떡파가 될 것 같다. ㅋㅋㅋ

바삭하고 쫄깃한 떡에 매콤달달한 소스!

 

소떡소떡도 맛있었다. 떡은 떡꼬치 떡과 같은 것이였고 

소세지는 밀가루 많이 섞인 싸구려 느낌이 아니고 육즙 뽱터지는 소세지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떡꼬치랑 소떡소떡 먹으러 국대떡볶이 가고 싶다..

증멜 내가 국대떡볶이 떡꼬치 쏴랑한다.

 

가볍게 먹자하고 방문했던 국대떡볶이였으나, 양껏 식사하고 나온

국대떡볶이 방문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