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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떻게 왜 써브웨이를 먹기로 결심하고 처음 써브웨이를 갔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써브웨이 방문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주문법을 익혀 갔더랬다.
주문법이 상당히 번거롭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어떤 메뉴를 주문했었는지 또한 전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빵은 허니오트였고 소스는 스위트 어니언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의 나처럼 써브웨이 주문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시작해보겠다. ㅋㅋㅋ
메뉴의 주문은 포스기가 있는 계산대에서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에서 가장 떨어져 있는 맨 끝, 빵이 보이는 작업대에 가서 점원분에게 주문을 해야 한다.
써브웨이의 메뉴는 크게 샌드위치, 랩, 샐러드, 사이드로 구분된다.
(본인이 임의로 구분한 것이다.)
일단 나는 샌드위치를 주문한다고 가정하고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1. 샌드위치 메뉴 선택하기 + 빵크기 선택
나는 평소에 B.L.T.를 자주 먹으니까 B.L.T.를 선택했다고 가정하고 설명하겠다.
샌드위치를 선택 후 빵의 사이즈를 결정한다. 사이즈는 15cm 와 30cm가 있다.
1인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즈는 15cm이지만,
먹고 난 뒤 와! 배불러하는 느낌보단 적당히 먹었군 이라는 느낌을 준다.
(나의 경우는 그렇다. 참고만 하시길.)
그렇다고 첫 주문부터 포만감을 위해 30cm 먹는 것을 추천하진 않는다.
이게 은근히 질린다. ㅋㅋㅋ
아무튼 서브웨이에 처음 가보는 것이라면 15cm 부터 먹어보길 권한다.
2. 빵을 고른다.
빵은 사진 속, 왼쪽부터 화이트, 위트, 플랫브레드, 파마산오레가노, 허니오트, 하티가 있다.
이 빵들을 [위트, 허니오트] / [화이트, 하티, 파마산 오레가노] / [플랫브래드]
이렇게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위트에 오트밀을 뿌리면 허니오트.
화이트에 파마산과 오레가노를 뿌리면 파마산 오레가노
화이트에 옥수수 가루 뿌리면 하티.
그리고 플랫브래드 이렇게해서 세 종류.
화이트는 하얀 밀가루로 만든 빵 느낌이고 위트는 호밀로 만든 빵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위트애들이 살짝 거친 식감이다.
플랫브래드는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보면, 피자 도우처럼 쫀득한 식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먹어본 내 경험으론 피자 도우이긴 한데 피자 테두리의 맛이다.
토핑이 올려져 있는 부분의 피자 도우처럼 촉촉하고 쫀득한 맛이 없다.
피자 테두리 부분 정도의 쫀득함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빵 순위는
파마산 오레가노 > 화이트 > 플랫브래드 > 허니오트 > 위트 > 하티 이다.
그런데, 처음 방문해서 주문하는 것이라면 파마산 오레가노는 살짝 고려해보시길.
오레가노가 꽃박하라고 해서 박하향이 나기 때문이다.
라고 썼지만, 나는 먹을 때 딱히 그 박하향과 맛을 느끼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뭔가 특유의 향이 있긴 한데, 파마산 향이 더 강해서 나는 평소에 이 빵을 즐겨먹는다.
하티는 위에 뿌려진 옥수수가 딱딱하다. 그래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빵은 데워드릴까요라고 묻는데, 데워달라고 한다.
근데 요즘엔 치즈 올린 후에 치즈 녹여드릴까요로 묻고 빵이랑 같이 데우는 것 같다.
자 빵을 골랐다면!
3. 치즈 선택
빵을 고르고 나면, 내가 주문한 메뉴에 들가는 채소가 아닌(고기류랄까?) 속재료를 넣는다.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속재료들이다.
에그마요, 터키, 베이컨, 닭가슴살, 새우, 풀드포크, 살라미, 햄, 참치, 살라미등등.
나는 비엘티를 주문했기 때문에 이중에서 베이컨이 올라간다.
빵 위에 이 속재료를 올리면 치즈를 고르라고 한다.
치즈의 종류는 세 가지가 있다.
[아메리칸 치즈]
짭조름하면서 깊은 맛의 대중적인 슬라이스 치즈
[슈레드치즈]
체다치즈와 몬테레이 잭 치즈를 잘게 갈은 풍미 있고 부드러운 혼합치즈
[모차렐라 치즈]
진한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식감의 치즈
이 셋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나는 보통 슈레드치즈로 먹는다.
맨 왼쪽부터 모짜렐라, 슈레드, 아메리칸 치즈 순이다.
치즈를 고르면 빵 위에 치즈를 올려준다.
그리고 치즈를 녹일 것인지 물어본다. 녹여달라고 요청하면 오븐에 넣고 치즈를 녹여준다.
만약 치즈를 녹이지 않고 먹고 싶으면 치즈 녹이지 말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런데 빵은 따뜻한 게 먹고 싶다?
그럼 빵 종류를 선택할 때 치즈를 녹이지 않을거니 빵을 먼저 데워 달라고 해야한다.
치즈를 녹이기 위해 오븐에 30초인지 25초인지 돌리는 동안
작업대 앞에 돌려지는 시간동안 멀뚱멀뚱 서있어야 한다.
그때 채소들을 살펴보고 먹기 싫은게 있는지 확인해보자.
아 그전에 뭔가 사족(?)을 하나 붙이겠다.
언제부턴가 써브웨이에서 이렇게 매대에 주문하는 스텝을 친절하게 스티커로 붙여놓았다. (옛날엔 없었다.)
내가 설명하는 단계와는 조금은 다르지만, 어쨌든 스텝3에 추가 선택 단계가 있다.
하지만 나는 보통 무언가 추가하고 싶을 때, 샌드위치 종류 주문을 하면서 바로 말한다.
"B.L.T.에 베이컨 추가해주세요." 이렇게.
써브웨이 매장 스티커에는 치즈 선택 후 추가 선택 재료를 할건지 말건지 결정하라는데,
이건 뭐 랩으로 말기 직전까지만 말하면 될 듯하니 내가 말하는 순서나 써브웨이 스티커가 안내하는 순서나
크게 관계없을 것이다.
4. 채소 선택
오븐에서 치즈를 녹인 빵이 나오면 채소가 올려질 차례이다.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 피클, 올리브, 할라피뇨가 기본적으로 다 들어간다.
그리고 선택하는 메뉴에 따라서 아보카도가 들어간다. ex.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샌드위치.
채소를 넣기 전 직원분 께서 모든 채소를 다 넣으실 거냐고 물어보신다.
이때, 개인의 기호에 따라 이야기하면 된다.
나는 항상 피클만 빼고 모든 채소를 다 넣고 먹는다.
뭘 더 넣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는데, 이건 지점 바이 지점, 점바점!
많이 더 넣어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5. 소스 선택
채소를 다 올리면 소스를 선택해야 한다.
소스의 종류는 14가지이며,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고소한맛]
랜치: 마요네즈 + 레몬즙
마요네즈
[달콤한 맛]
스위트 어니언: 달콤한 양파소스
허니머스타드
스위트 칠리: 멕스코 고추 + 사과퓨레
스모크바베큐: 스모크향의 바베큐 소스
[매콤한 맛]
핫 칠리: 태국고추
사우스 웨스트: 핫칠리소스 + 마요네즈
머스타드
홀스래디쉬: 마요네즈+고추냉이
[기타]
올리브오일
레드와인식초: 레드와인을 발효시킨 식초
소금
후추
살짝 생소할 수도 있는 소스에는 설명을 붙여보았다.
소스통들이 작업대 안에 있어 주문시 소스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름을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되는데,
간혹 보이지 않는 소스가 있을 수 있다. (보통 기타류의 소스가 그럼)
요청하면 어디 찬장(?) 같은곳에서 꺼내서 소스를 뿌려주시니 요청하면 된다.
처음이라 어떤 소스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홈페이지에서 메뉴 소개 탭의 샌드위치를 누르고 본인이 주문하려고 하는 샌드위치를 클릭해보라.
비엘티로 클릭해 보겠다.
그럼 이렇게 위의 사진에 보이듯 추천 소스가 나온다.
써브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천해주는 비엘티의 추천소스는
스위트칠리+랜치+사우스웨스트의 조합이다.
이런식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가는 것도 좋다.
해당 점포 직원분에게 추천 소스로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모든 샌드위치에 소스를 랜치+스위트어니언 조합으로 한다.)
소스 선택까지 마쳤으면 샌드위치를 종이에 싸주신다.
이 때 계산대에 가서 마지막 선택을 할 것이 있다.
6. 세트 구성의 선택
단품으로 샌드위치만 먹을 것이면 '단품으로 할게요' 하고 계산을 마치면 된다.
하지만 세트 구성을 원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여러 세트 구성이 있다.
이 중 선택하면 된다. 보통은 쿠키세트로 많이 먹는다.
계산대에서 OO세트로 할게요 라고 얘기하면 단품 가격에 세트 가격을 더해서 가격이 계산된다.
음료만 따로 추가하고 싶다면, 세트 말고 음료만 주문할게요 하면 된다.
음료는 탄산, 커피, 생수, 탄산수, 주스가 있다.
세트 음료 선택 시 음료를 커피나 생수 등 다른 음료로 바꿀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쿠키세트로 먹기로 결정했다면, 쿠키를 골라야 한다.
쿠키는
초코칩, 더블초코칩,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오트밀레이즌, 라즈베리 치즈케잌이 있다.
5종류가 있다. (현재 이 글 작성 시점으로 한정판 민트초코 쿠키도 있다.)
본인은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와 라즈베리 치즈케잌쿠키만 먹는다.
전반적으로 쿠기들이 다 단데, 초코칩이 들어간 쿠키들은 좀 더 단 느낌이라서 잘 먹지 않는다.
쿠키는 본인 기호에 따라 아무거나 선택하시길.
그렇게 세트 구성의 무언가를 선택을 마치면 주문이 끝났다!
계산을 마치면 음료 세트 구성시 빈컵을 주는데
여기 이 디스펜서에서 원하는 음료를 따라서 가면 된다. 이상 서브웨이 주문법은 다 끝났다.
+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 팁이 있다면,
유산지 위에 붙은 테이프를 떼서 유산지를 전부 펼쳐서 먹지 말고
위의 사진과 같이 유산지를 찢어가면서 먹어야 한다.
유산지를 다 벗겨서 먹거나, 다 벗긴 다음 유산지로 다시 잘 싸서 먹을 시
야채들이 다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파마산오레가노15cm 랜치, 스위트어니언 소스 피클을 빼고 모든 채소를 넣은 이탈리안 비엘티이다.
아 그러고 보니 주문해서 먹을 때 쿠키 사진을 찍어놓은게 하나도 없네?
대신 종이백에 담겨 있는 쿠키 사진이라도..
자! 여기까지해서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먹는 방법에 대해 써보았다.
몇번 먹다보면, 자연스레 경험치가 쌓여서 잘 주문해서 먹게되지만
처음에 진입하기가 조금은 당황스러운 써브웨이이다.
그래서 처음 써브웨이 주문할 때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글을 써보았다.
내 글이 너무 주저리주저리 거려서 이해가 잘 안된다면,
써브웨이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용방법 탭을 참고해 보는 걸 권한다!
(내 글보다 훨씬 보기편하다. ㅠㅠㅠ)
자! 뭔가 주절거리는 글이였더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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