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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초밥에 이어 갈릭크림치즈롤를 리뷰해 보겠다.

코스트코 베이커리류 중 눈돌아가게 하는 빵들이 꽤 많이 있었지만,
단연코 군계일학으로 내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바로 이 갈릭크림치즈롤이었다.

구매후 집으로 가져와 열어본 모습이다.
마늘마게트를 반으로 갈라 크림치즈를 넣어 놓은 듯한 외형이다.
수량은 총 6개가 들어있다.

먹기 전에 성분표를 한번 살펴볼까?
크게 밀가루, 치즈, 버터, 마늘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다.

줄자로 크기 재는거 재미 들렸다.
시식해 보려고 하나 꺼냈다가 줄자를 들이밀어보았다. 일단 가로는 약 14.5cm 이다.

단면을 보려고 반으로 잘라보았다.
안의 필링으로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무리해서 많이 넣었다거나
인색하게 찔금 넣었다거나 하는거 없이 적당히 넣은 것 같았다.
성분표를 보면 이 빵의 구성이 자연치즈 33.643% 라고 하니
빵이 7이면 안의 치즈필링과 빵 표면의 갈릭시럽이 3 이라 할 수 있다.
뭐 적당한 속재료 양이다.
자연치즈라고 하고 또 괄호안에 우유, 갈릭베이스, 마늘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걸 그냥 다 필링이라고 하겠다.

반으로 자른 빵을 필링이 더 잘보기이게 다시 또 옆으로 쪼개보았다.
이제 필링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잘 보인다.

마지막으로 먹기 전에 한번 더 빵을 재봤다.
이번에는 높이를 재 보았다. 약 4cm 이다.
좀 전에 빵을 옆으로 놓고 가로를 재어보았는데 이 글을 쓰다 보니 가로만 재고 세로는 재보지 않은걸 알았다.
그래서 이 높이를 재며 찍은 사진으로 추측해보자면 세로도 약 4cm 정도 돼 보인다.
이 사진까지 찍고 드디어 빵을 먹었다. 매우 몹시 많이 기대하고 먹었다.
그런데! 딱딱했다. 이빨이 부러질 정도 못 씹을 정도는 아니지만 딱딱하다.
그냥 일반 빵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바게트의 딱 그 딱딱함이다.
나는 이 빵을 구매했을 때 기대했던 맛이 있더랬다.

작년 강릉여행에서 먹었던 육쪽 마늘빵이다.
이 당시 이미 다 판매돼 품절상태여서 시식빵으로만 빵맛을 볼 수 있었다.
이 때 한 입 배어 무는 순간 부드럽고 살짝 바삭한 빵의 상태와 언제 먹어도 좋은 크림치즈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늘의 맛이 입에서 폭신폭신 거리며 머릿속에서 미미를 외쳤다.
그때 그 맛을 떠올리며 나는 코스트코의 갈릭크림치즈롤에서 이 맛을 기대했다.

강릉육쪽마늘빵의 빵은 모닝빵과 같다면 코스트코의 이 갈릭크림치즈롤의 빵은 바게트 같았다.
그래서 질기고 살짝 퍽퍽하고 딱딱한 맛이다.
갈릭소스? 이걸 좀 더 많이 묻히면 부드러워 졌을 것 같은데, 갈릭소스는 크림치즈만큼 많은 느낌이 아니다.
그냥 빵 표면에 살짝 발라진 느낌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편은 아니였지만, 이미 강릉의 육쪽마늘빵 맛을 보고 난 뒤라
코스트코의 빵의 맛이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보면 이 크기에 이 가격에 충분히 괜찮은 빵이다.
빵이 꽤 커서 잘라먹지 않으면 정말 게걸스럽게 입을 한껏 벌려야 한다.
맛이 없지 않았지만, 지난번 초밥세트와는 다르게 재구매의사는 없는 빵의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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