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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은 없는데, 뱃속은 배고프다고 꼬르륵 거린다.
뭔가 먹고싶지 않을 때 한끼로 먹기 좋은게 김밥과 햄버거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늘은 너로 정했다! 버거왕!
배달시킬까 가서 먹을까 고민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포장해와서 먹기로 했다.
내가 버거킹에서 항상 먹는 메뉴는 정해져있다.
'콰트로치즈와퍼' 사이즈는 절대 주니어로 먹지 않고 반드시 와퍼 오리지널 사이즈로 먹는다.
하지만 오늘은 입맛이 없어서 와퍼는 부담스러웠다.
와퍼주니어 사이즈의 햄버거들을 살펴보았는데 당기는게 딱히 없었다.
그래서 행사하는거나 먹자하고 살펴보다 NEW라고 광고하는 에그칠리를 주문했다.
사딸라!
내 주문번호가 불려지고 포장된 백을 들고 가려다 안에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콜라가 없었다.
카운터 위를 보니 콜라는 개별포장되어서 종이백이 아닌 비닐백에 담겨있었다.
보통 백안에 넣어주지 않나? 따로 또 들고가야하는 구나.
패스트푸드점 포장은 정~말 오랜만이라 원래 이랬나 모르겠다.
살펴보지 않았으면 콜라 안 들고 올뻔했다.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나는 항상 콜라를 제로콜라로 주문한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된 주문이 지금은 맛 때문에 제로콜라를 주문한다.
개인적인 미각평으론(?) 제로콜라가 그냥 콜라보다 깔끔한 맛이다.
콜라 팩킹이 일반콜라랑 다르게 종이컵 위에 비닐로 실링 되어 있었다.
비닐 표면 오른쪽엔 ㅁ제로콜라 ㅁNO ICE 이렇게 써있다.
내가 주문한 콜라엔 제로콜라라는 박스에 브이표시가 되어있었다.
비닐로 실링 되어서 인지 빨대를 따로 주셨다. (뚫어먹으라고?)
카운터 앞 빨대함에서 알아서 챙겨가는 보통의 밑이 뾰쪽하지 않는 빨대가 아닌
개별포장되어 밑이 뾰족한 빨대였다.
콜라 포장이 비닐실링이 되어 있어서 새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흔들면서 왔다.
그러나.. 샌다.. ㅋㅋㅋ
아니 저기요? 콜라도 새고 위에 비닐도 잘 안 뚫리고!!! 빨대 다 휘어졌음.
힘으로 한번 꾹 누른 뒤에 빨대 꽂을 수 있었다.
그냥 비늘 뜯어서 빨대를 담궈(?) 먹을걸 그랬다.
드디어! 햄버거를 먹을 시간.
맛과 모습이 예상가능한 신제품이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벗겨내었다.
버거킹은 모든 버거에 항상 토마토와 양파가 들어있어서 너무 좋다.
아, 잘 모르니까 모든이라는 말에서 대부분으로 수정한다.
맛은 뭐 와퍼에 칠리소스 계란후라이 들어간 그 맛이다.
본디 햄버거의 샷은 한입 베어 물어주고 찍어야 하는게 제맛 아닌가!?
아무튼 버거킹의 패티맛은 평타치니까 맛있게 잘 먹은 에그칠리 후기였다.
+
나는 세트메뉴의 콜라를 항상 다 못 마신다.
그래서 마시다가 남은 건 김치냉장고에 넣어놓는데,
이따 나중에 먹을 때 얼음이 녹지 않고 넣어둔 상태 그대로 다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김은 빠진다.
개인적으로 탄산은 목이 따가워서 특히 콜라는 너무 따가워서 잘 못먹는 나는
김빠진 콜라도 꽤나 좋다.
이젠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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