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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생활 동안의 일용할 양식 공급 방법 중 하나는 음식 포장!

나는 행동파이기 때문에 배달보단 내가 가서 음식을 포장해오는 것을 선호한다.

배달이 또 얼마나 걸릴지 어떻게 알아? 나는 내가 조금이라도 더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좋다.

일단 내 음식이 조리를 시작했다는 것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빨리 먹고 싶은 조급함을 덜어준달까?

 

오늘의 메뉴는 한솥 국물떡볶이 튀김 세트 되시겠다. 

가격은 4,800원.

주문 후 결제를 마치니 7분 정도의 조리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여 포장해온 국물떡볶이 튀김 세트!

근데 한솥 로고 언제 저렇게 바뀌었지? 약간 가지치기할 때 쓰는 그런 가위 느낌도 난다.

 

떡볶이 포장용기 위, 뚜껑이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튀김이 흔들리지 않게 튀김 박스를 잡아주는 디자인의 모양이다.

나는 뭐 봉다리 손목에 걸치고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터덜터덜 걸어와서 (별로 안 흔들려서?)

저 용기의 장점을 잘 못 느꼈지만, 배달 박스 안에서는 좀 안전하려나?

 

사족이 길었다. 먹자!

 

 

 

 

양은 딱 1인분이다. 

양 적은 친구들은 살짝 과식한 느낌이 들 정도의 양이겠지만,

보통 밖에서 먹는 국밥 하나로 궁극의 포만감 느끼는 나의 위 양으로 볼 때

딱 맞는 적당한 양의 1인분이다.

 

 

 

 

튀김의 구성은 튀김만두 1개, 계란말이 2개, 핫도그 2개이다.

계란말이 처음엔 잡채말이어묵인줄 알았는데 계란말이였다. 

4,800원이라는 가격 책정을 위해 잡채말이어묵대신 계란말이로 메뉴를 꾸린 게 아닐까?

뭐 나쁘지 않다.

떡볶이랑 튀김 먹다 보면 오징어튀김이 아닌 이상 단백질 섭취가 잘 안되는데

잡채말이어묵보단 계란말이가 더 단백질 함량이 많지 않을까?

떡볶이 먹으면서 영양소 구성 따져보니 뭔가 웃기다. ㅋㅋㅋ 

 

 

 

자 그럼 본격 시식! 먼저 떡볶이!.

젓가락질을 해보니 떡볶이 떡이 편의점 떡볶이 떡 보다도 가늘다. 

우동면의 2배 정도 굵기다. 

 

그래서 젓가락에 떡을 가득 잡고 면 먹듯이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뭔가 와구와구 먹는 느낌이 나게 해주는 떡이다.

묘~ 하게 중독성 있다. 

맛은 예전에 아딸 떡볶이 아시려나? 아딸 떡볶이의 심심한 버전이다.

막 맵고 짜지 않고 적당하다.

CU 자이언트 떡볶이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자이언트 떡볶이처럼 먹고 짜진 않은데 그 느낌, 그 맛인데 글로 맛 설명을 하려니 전달이 힘들다.

맛은 평타니까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튀김 한입씩 베어 먹고 단면을 촬영했다.

핫도그 튀김옷이 찹쌀이어서 쫄깃쫄깃하다.

튀김상태야 탕수육의 명가(?) 한솥답게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다.

 

튀김 반씩 잘라서 떡볶이 가득집어 입에 와구 넣는 면치기? ㄴㄴ 몰아치기! ㅇㅇ

몰아치기식 식사법을 할 수 있다. ㅋㅋㅋ

(본인이 만든 말이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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