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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결혼식으로 청담 드레스가든을 방문하게 되었다.

기존에 방문했었던 결혼식장과 조금 다른 모습에 이 드레스가든 방문기를 포스팅 해보려 한다.

 

 

 

청담역 1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니 하얀색의 드레스가든 건물이 똭 보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길로 더 가면 주차장 있고,

오른쪽 길로는 나같이 뚜벅이가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오른쪽 길로 쭉 가서 건물 입구로 들어갔다.

건물 입구에서 체온을 체크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서 위층으로 올리가기 위해 엘레베이터 앞에 섰더니, 오늘 식의 주인공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 안내판을 보니 4층으로 가야 하는 걸 알게 됨과 동시에

여느 예식장과 다르게 하루에 한 쌍의 예식만 하나보다 하고 추측할 수 있었다.

 

 

4층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눈에 보인 모습이었다.

드레스가든은 기업행사, 모임, 브라이덜샤워, 전시회, 패션쇼등등 다양한 용도로 이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공간 가운데에는 이렇게 예쁘게 꽃 장식이 되어있고 벽면에 신랑 신부의 사진들이 모니터에 떠 있었다.

그래서 웨딩사진을 마치 사진 전시회에 와서 관람하는 것처럼 볼 수 있었다.

 

 

 

방문한 하객과 혼주분들이 인사하는 곳이 마치 포토월처럼 마련되어있었다.

그 옆 테이블에는 생수도 놓여있어서 인사 중에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예식까지 시간 좀 남아서 신부 대기실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신부대기실은 예식장이 있는 4층에서 한 층 더 올라간 5층에 위치해 있었다.

 

 

신부대기실은 대략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나는 신랑측 가족이었기 때문에 차마(?)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ㅋㅋㅋ

그냥 멀찍이서 살짝 구경하고 바로 식장으로 내려왔다.

 

 

식장안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이 흔들렸다. ㅋㅋㅋ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사진을 이렇게 찍고 확인도 안 하다니, 정말 난 신중한 성격은 아닌 듯.

 

 

그래도 다른 각도로 찍어놓은 사진이 있었다.

양가 어머님께서 리허설 중이신 모습이다.

 

 

식장의 좌석이 그간 예식장에서 보던 좌석과 달랐다.

이런저런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보니 그런 듯하다.

 

 

 

식이 시작되자 식장의 조명이 모두 꺼지더니 사회자에게만 조명이 비춰졌다.

캬아 스포트라이트!

사회자의 소개가 끝나고 양가 어머님의 입장을 알렸다.

 

 

천장 벽면에 영상이 비춰주니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거기에 더하기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주었다.

 

 

 어머님들의 인사가 끝나고 이제 드디어 주인공들이 입장할 차례다.

 

 

식장이 돔 형태로 되어있어서인가 행진 음악이 웅장하게 느껴졌다.

최소한의 조명만 남겨놓고 소등한 까닭에 체감상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주인공들의 입장을 기대하게 하고 집중시키는 효과가 컸다.

 

버진로드가 런웨이처럼 느끼게하는 구조 + 비주얼 커플인 신랑신부의 콜라보로

패션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입장이었다.

 

 

 

식이 끝나고, 식권을 들고 바로 아래층인 3층의 연회장으로 신나게 달려갔다. ㅋㅋㅋ

3시 식이었기 때문에 식사 때가 지난지라 더욱더 신날 수 밖에 없었다.

 

 

 

연회장의 테이블은 한 테이블당 1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식전 빵과 버터, 딸기잼, 맥주, 사이다, 콜라, 식기들과 물 한잔이 있었다.

 

 

 

식사는 코스요리였다. 

첫 시작은 연어샐러드와 양송이 크림수프.

 

 

다음은 메인으로 버터 전복구이와 야채, 볶음밥이 곁들여진 소고기 스테이크와 잔치국수.

 

 

후식인 티라미수 커피를 끝으로 모든 코스요리가 다 나왔다.

 

 

식사 중에 신랑신부가 연회장으로 내려와 그들의 미래를 위한 건배도 하였다.

이렇게 결혼식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마치 복합 문화공간처럼 느껴진 곳의 결혼식 방문은 처음이었던지라 방문기를 한번 작성해보았다.

다음에는 하우스웨딩 스타일의 결혼식장을 방문할 기회에 생겼는데,

그 때 또 결혼식장에 관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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