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스테이 삼성점에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 그 떄 호캉스로 충전한 편안함이 지금은 다 소진되었다. 이 세상은 날 피곤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것 투성이다. 어쨋거나 호캉스중에 객실에서 허니럼으로 엉터리 칵테일을 만들어 먹었더랬다. 바로 위의 사진의 것으로 만들었다.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분에게 선물로 받은 허니럼이다. 모리셔스가 럼주로 유명하단다. 럼은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발효주인데, 18~19세기 유럽국가들의 식민지였던 모리셔스는 유럽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사용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디. 그래서 한 때 모리셔스의 국토 90% 이상이 사탕수수밭일 정도로 엄청난 경작지를 가졌었다. 아픈 역사로 오래전부터 시작된 활발한 사탕수수 경작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모리셔스는 사..

주말에 족발을 먹었다. 항상 먹던대로 '소' 사이즈를 주문해 먹었더랬다. 원래 먹던 깜냥대로라면(?) 충분히 먹고 남았을 족발의 양이었다. 하지만 요즘 먹는 양을 줄이고 있는 나에게, 족발 소자가 버겨워졌다! 내가 먹었던 족발 소 사이즈 사진이다. 아무튼 그렇게 족발이 남아서 포장을 해왔다. 다음날 점심으로 데워먹으려고 했는데, 족발은 다음날 데워 먹었는데 처음에 먹었을 때 그 맛이 안 났다. 뭔가 살짝 역해졌달까? 백종원님 유튜브 채널에서 보니, 돼지고기는 삶아놓고 반나절만 지나도 안 좋은 맛이 올라 온다하셨다. 이 말을 하신 영상이 뭐인고 하니! 유튜브 백종원님의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의 영상중 족발덮밥편이었다. 그렇게 마침 남은 족발이 있길래 이 영상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한눈에 재료들이 보이게 ..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가 보게된 크림치즈 오이 샌드위치. 영국에서 티푸드로 먹기 시작했다 카더라. https://ko.wikipedia.org/wiki/%EC%98%A4%EC%9D%B4_%EC%83%8C%EB%93%9C%EC%9C%84%EC%B9%98 오이 샌드위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오이 샌드위치는 영국이 기원인 샌드위치의 하나이다. 현대의 다른 종류의 오이샌드위치는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지며, 크림치즈, 다진 딜이나 향신료, 호밀� ko.wikipedia.org 정확한 기원은 위의 위키백과에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기원이야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떤 맛인지 궁금했던 나는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뭔가 정석적인게 있는것 같기도 한데..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수분 보충에 좋은 등산 김밥!하며 오이를 통으로 넣고 김밥을 만든 것을 보았다.검색창에 등산 오이김밥 이라고 치면 몇몇 분들이 만든 것을 볼 수 있다.나중에 등산 갈 때 만들어 먹어봐야지 했다가 언제 등산을 가게될지 기약이 없어서 출출하던 차에 오이 김밥을 만들어보았다. 필요한 재료는 김, 오이, 밥, 참기름, 식초, 맛소금, 쌈장, 마요네즈이다. 집에 김밥용 김이 없어서 냉동실에 묵혀있던 생김을 사용했다. 밥은 1/4 공기 준비했다. 밥의 양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나는 식사가 아닌 간식으로 김밥을 싸기로 해서 밥을 1/4만큼 준비했다.이 정도 양으로 김밥을 싸면 어떤 모양이 나올지는 뒷부분에 사진을 게시하겠다. 식초는 오뚜기 2배 사과식초를 사용했다.전직 밥집 사장님..

나의 술안주로 만들기 시작했다가 이제는 엄마의 최애 식사겸 간식이 된 까르보불닭 라볶이의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이건 라면을 끓일 줄 안다면 다 따라할 수 있을만큼 쉽다. 1.5분 기준으로 재료들을 소개하겠다. 까르보불닭볶음면 1개 (라면사리는 반개만 사용할 것이다.) 대파 흰부분과 초록색부분 각각 8cm정도. 만두3개 (사진 속의 것은 비비고 왕교자) 떡국떡 한 주먹. (떡볶이 떡 넣어도 상관없다. 집에 넘치는게 떡국떡이라 매번 이것만 넣는다.) 슬라이스 치즈 1장. 그리고 멸치액젓과 고추장. 멸치액젓은 까나리액젓으로 대체 가능할 것이다. (본인은 안 넣어봐서 확신할 수 없음 ㅋ) 액젓들이 없으면 간장도 괜찮을텐데 액젓이 깊은 맛을 더 내준다. 왜 담백한 국물에서 크어~ 하게 하는 그 깊은맛. 그 맛을 ..

부모님이 뭔가 TV 정보 프로그램을 보셨거나, 친구들 모임에 다녀오시면뭔가 날 어수선하게 하는(?) 변화들이 생긴다.그러니까 TV에서 '뭐'가 좋다면 어느 날 집에 그 '뭐'가 잔뜩 있고,친구분 중 누가 '뭐'가 좋다 효과를 봤다 하면 또 다른 '뭐'가 집에 쌓여있는 식이다. 그런 식으로 우리집 냉동실에 아로니아가 잔뜩 쌓여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께서 냉동실에 아로니아를 보시고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 않냐라며 막 뭐라 하시는데내가 먹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 왜.. 아로니아 있는 줄도 몰랐고 난 그게 뭔지도 모른.. 읍읍. 저 아로니아를 해치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는지엄마가 아로니아를 갈아주기 시작했다.주는 대로 마시다가 뭘 넣나 궁금해서 만들 때 옆에서 어슬렁 거려봤다. 냉동실에서 땡땡 얼어있던 아..